일본의 국기는 대부분이 알다시피 흰색 바탕에 빨간색 원형이 그려진 모습입니다.
또 많은 분들이 예상했거나 알고 계시는 것처럼 일장기는 해를 그린 그림이 맞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백색 바탕에 태양을 상징하는 일장(日章)을 그려넣은 깃발이에요.
일본에서도 일장기라는 표현이 공식적으로 사용되지만 일반 대중 사이에는 히노마루(日の丸)라는
표현이 더 많이 사용된다고 느껴지는 것이 일장기를 두고 대부분 히노마루라고 얘기하는 것을 들은 경험이 있습니다.
단순한 모양의 깃발이라서 역사가 짧고 쉽게 만들어진 국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태양을 그림으로 하는 깃발은 서기 701년 몬무 천황이 태양을 나타낸 깃발을 사용했다고 전해지면서 시작이 되었는데요.
위의 깃발은 니시키노미하타(錦の御旗)라는 이름의 깃발로써 붉은 색 비단에 국화 문장과 태양을 그려 넣어 조정을 상징하는 깃발로 사용한 계기가 지금까지 이어졌다고 전해집니다.
훗날 전국시대에 쇼군들이 너도 나도 정통성과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어져 내려온 일장기의 디자인을 사용하였고, 이러한 역사가 현재에 까지 이어져 단순해보이지만 많은 역사가 담긴 현재의 일장기가 완성된 것이죠. 간혹 욱일기를 일장기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지만 엄연히 다른 깃발이기에 이는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욱일기에 대한 얘기가 나왔으니 다음에는 욱일기의 역사에 대해서도 포스팅하겠습니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전달하면 머리에 들어오지 않을 것 같아 최대한 간략히 내용을 전달드렸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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